
우리 식당은 홍보할 거리*가 있는가? 💡
어떤 식당은 소비자와 다중에게 소구할 내용이 풍부하지만, 어떤 식당은 차별성이 부재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식당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차별성을 갖추는 것은 쉽지 않다. 감각과 개발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거리: 내용이 될 만한 재료
🔎 성업 중인 식당들의 경쟁력
| 사례1 🥟 여의도 콩국수 집 #지역 특성 고려 #구매력 #매력적인 사이드 메뉴 #풍부한 상차림 얼마 전 여의도에 있는 대박 콩국수 집을 포스팅했는데, 장사가 잘되는 요인이 그 지역의 구매력을 고려했다는 것임을 발견했다. 해당 가게는 객단가가 1만 5,000원을 훌쩍 넘는다. 가격도 제대로 받고 있으며, 거의 대다수의 고객이 사이드 메뉴로 만두(1만 10,000원)를 별도로 주문한다. 아울러 겉절이와 보쌈의 중간 형태인 김치도 나름 끌림이 있으며 효율성이 뛰어난 메뉴 구성과 상차림도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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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2 🍜 신사동 국숫집 #후한 서비스 #계란프라이 2개 서울 신사동에 소재한 국숫집의 차별점은 비빔밥에 계란프라이를 두 개 넣어준다는 것이다. 🍳 계란프라이는 흔한 음식이자 누구나 선호하는 음식이기에 거부하는 손님은 거의 없다. 방문한 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성업 중이며 역시나 계란프라이를 두 개 올려준다는 후기를 발견할 수 있다. |

| 사례3 🍥 압구정 일식집 #특별한 경험 #철판 그대로 #철판 볶음밥 #음식의 온도감 압구정역 인근에 있는 <하나우동>은 돈가스, 우동 등을 제공하는 일식당이다. 일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볶음밥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데, 해당 식당 볶음밥의 차별점은 주방에서 철판으로 볶은 상태 그대로 손님에게 철판째 제공된다는 점이다. 더운 여름에도 많은 손님이 후후 불며 뜨거운 볶음밥을 먹는다. 🌬 한국에서는 특히 음식의 온도감이 성업의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런 방식을 중소형 고깃집에서 응용한다면 고깃집의 고민인 점심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노동력은 많이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철판 볶음밥으로 30년 넘게 성업하는 <하나우동>을 보면 충분히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다. 이렇듯 작은 차이지만 차별성과 소구할 거리가 있다면 고객은 이를 분명히 인지한다. |

| 사례4 🥩 가평군 불고기 식당 #최고의 맛 #반직화 불고기 #합리적 가격 필자가 아는 고깃집 중 2022년 영업실적이 가장 좋은 식당은 <가평 설악한우마을>이다. 이 식당의 차별점은 불고기에 있다. 필자는 ‘반직화 불고기’라고 칭하는데, 일반 불고기와 결이 매우 다르다. 반직화 상태로 고기를 굽기 때문에 불고기가 촉촉하고 불맛이 적절히 배어 중독성이 강하다. 😋 무엇보다 강력한 경쟁력은 한우 중 가장 저렴한 부위인 목심을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3만 원 미만으로 푸짐하게 한우를 먹을 수 있다. 필자는 감히 이 불고기가 한국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불고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 사례5 🌿 광양시 불고기 식당 #푸짐한 한상 #남도의 맛 #직접 만든 반찬 #자연주의 지인의 추천으로 광양에 소재한 <금목서 광양불고기>를 방문한 적이 있다. 이 식당의 차별성은 상품력인데, 특히 반찬이 압도적이다. 기대감 없이 식당을 방문했는데, 사이드 메뉴에서 남도의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어 압도당하는 경험을 했다. 또한 이 모든 찬류를 직접 만들어 제공하기 때문에 외부 손님에게 소구할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요즘에는 전라남도에서 남도의 맛을 구현하는 식당이 극소수라 직접 채취한 채소와 나물을 제공하는 ‘자연주의’ 컨셉이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 실제로 ‘자연주의’라는 키워드로 블로그 포스팅을 했더니 많은 사람이 유입되어 해당 식당 후기 조회수만 10,000건이 넘었다. |
| 사례6 🐂 판교 한우 정육식당 #질 좋은 반찬 #두루두루 만족도 높은 4월 초에는 판교 소재 한우 정육식당에 방문하였는데 만족도가 높았다. 그 요인은 고기의 원육이 좋았다는 점도 있지만 의외로 반찬의 구성과 질이 준수했기 때문이다. 정육식당은 반찬의 질이 평이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탈피하였고, 반찬과 국밥 등 고기 외에도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아 재방문 의사가 강력해졌다. 필자는 이 식당을 포스팅했을 때 ‘두루두루 만족도가 좋은 정육식당’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어필했다. 👍🏻 |

최근 많은 식당이 홍보에 의존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홍보하기 위해선 일단 먼저 홍보할 ‘거리’가 있어야 한다.
그런 거리는 단순히 반짝 홍보를 위한 요소가 아니라 고객이 정말 만족할 수 있는 근원적인 요인이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