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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도수가 점점 낮아지는 이유는?

2024.02.25

연초부터 '올해는 소주 전쟁'이라는 얘기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독한 술의 대명사였던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데요. 작년에는 마지노선으로 불리던 16도의 벽도 깨졌습니다.

소주 도수의 변화 흐름과, 도수가 점점 낮아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확인해 보시죠.


소주 도수,

어떻게 바뀌고 있을까?

주요 제조사의 소주 도수 변화

출시연도

제조사와 제품

도수

1924년

진천양조상회* 진로

*하이트진로의 전신

35도

1988년

하이트진로 참이슬 (출시)

23도

2006년

하이트진로 참이슬

롯데칠성 처음처럼 (출시)

20.1도

2006년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19.8도

2014년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롯데칠성 처음처럼

18.5도

18도

2019년~

2020년

하이트진로, 진로 이즈백 (출시)

롯데칠성 처음처럼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16.9도

2022년

롯데칠성, 새로 (출시)

16도

2023년~

2024년

하이트진로, 진로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16도

*내용 참고 : News1 기사

주요 소주 제조사들이 제품 리뉴얼을 반복하며 알코올 도수를 경쟁적으로 내리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 가장 도수가 낮은 소주는? *2023년 2월 기준

위 표에서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국내 제품 중 도수가 가장 낮은 소주는 대전·충남·세종 지역 소주 제조업체 맥키스컴퍼니가 판매하는 '선양(14.9도)'입니다.


소주 도수가

점점 낮아지는 이유?

그렇다면, 소주의 도수가 연이어 낮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술 문화와 주류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MZ세대들 사이에서는 취할 때까지 마시는 것 대신, 적당히 마시며 즐기는 술 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혼술(혼자 마시는 술)이 인기를 얻었고, 또 하나의 문화로 정착했는데요. 맥주와 와인 같은 저도수 술의 인기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제조사의 생산원가 이득도 연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희석식 소주는 주정에 물을 타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도수를 낮추면 생산원가도 낮아지는데요. 통상 소주 도수를 0.1도 낮추면 한 병당 주정값 0.6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업계 선두 주자가 도수를 낮추면 비슷한 수준으로 함께 내리는 것이 관행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업계 분위기를 안 따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 공통된 업계 상황으로 해석되죠.


더불어 주목해야 할

주류 트렌드는?

제로 소주

건강을 위해 당분섭취를 절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주류 업계에서도 '과당 제로', '무설탕'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처음처럼 새로'와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 제로 슈거' 제품이 대표적입니다.

RTD(레디투드링크, 즉석음용음료)

위스키에 대한 주목이 위스키에 탄탄수(음료)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의 인기까지 이어졌는데요. 최근 저도수, 간편함, 다양성을 갖춘 하이볼 RTD 제품까지 소비 트렌드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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