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무료', '배달비 0원'
대표 배달앱 3사의 배달비 경쟁이 뜨겁습니다. 캐시노트 토크에서도 배달앱 수수료 이야기가 한창인데요. 이전과 비교해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졌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장님들은 무엇이 문제라고
말하고 있을까?
😮💨 배달앱에서 무료배달을 하는데 배달 수수료는 업주 부담인가요? | |
😞 배달앱 수수료 계산을 해보니 총수수료가 22%나 빠지네요.. | |
🥲 배달하고 정산하면 반이나 수수료로 나가요.. |
*출처: 캐시노트 토크
우선, 배달앱별 배달 수수료 체계를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배달의민족' 이용 수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무료 배달 경쟁과 관련된 요금제는 '배민1플러스', 사장님들이 자주 이야기 하는 '깃발'은 '울트라콜'에 해당합니다.
[배달의민족 배달 수수료]
구분 | 방식 | 이용료 |
배민1플러스 | 정률제 | 중개이용료 6.8% 배달비 2,500~3,300원 |
울트라콜 (깃발) | 정액제 | 1개월 80,000원 |
오픈리스트 | 정률제 | 중개이용료 6.8% |
*결제정산수수료는 3.0% 적용
*모든 요금은 부가세 별도
가게 전략에 따라 다르지만, 사장님들은 깃발을 꽂아 가게 주변 고객들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울트라콜' 요금제를 선호합니다. 예측가능한 비용 관리를 할 수 있는 정액 요금제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번 무료 배달 경쟁으로 '배민1플러스' 수수료 지출 비중이 높아졌을 것입니다. 정액요금이 아닌 중개이용료 6.8%의 정률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많이 팔수록 비용이 커지며, 이전과 비슷한 매출을 냈어도 수수료가 늘었다고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다른 배달앱 서비스 수수료도 간단히 살펴볼게요.
[요기요 배달 수수료]
구분 | 이용료 | |
요기요 익스프레스 | 중개이용료 9.5% + 배달비 2,900원 | |
주문 중개 | 중개이용료 12.5% |
[쿠팡이츠 배달 수수료] (수정)
구분 | 이용료 | |
스마트 요금제 | 중개이용료 9.8% 배달비 2,900원 |
*결제정산수수료는 3.0% 적용
*모든 요금은 부가세 별도
무료 배달,
지속가능한 경쟁일까?
무료 배달로 장사는 더 잘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장님의 수수료 부담이 올라간다는 점이 문제일텐데요. 늘어난 배달비, 중개수수료 부담은 판매가에 반영되어 음식의 판매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이 되며, 고객의 부담으로 전가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배달앱의 소상공인 상생∙부담 방안이 일부 축소되거나 변경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 소상공인 상생∙부담 방안? 23년 배달 플랫폼에서는 각 사업자별 사정에 맞춰 고물가∙고금리에 고통받는 입점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해 왔습니다. |
1년동안 자율규제 방안에 담긴 상생 방안 마련과 분쟁 처리 절차 개선, 입점 계약 관행 개선 등 대부분의 내용은 잘 이행되었지만, 올해 배달앱 별로 일부 내용을 변경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앞으로 배달앱 경쟁과 자영업자의 생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편되는 배달 서비스 소식이 있다면 앞으로도 빠르게 전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