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앞, 공원, 심지어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덕지덕지 붙어있는 검은 무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암수 한 쌍이 붙어 다녀 '러브버그'라고도 불리는 이 벌레, 왜 이렇게 많이 보이는 걸까요?
저희 매장에
러브버그가 너~무 많아요 😱
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사람들에게 존재감이 각인되었던 2022년 이후 여름철마다 민원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수도권뿐만 아니라 활동 반경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고 합니다.
왜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걸까요? 🤨
러브버그는 중국 남부, 대만 등 아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생물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갑자기 급증한 원인은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하면서 기온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우리나라까지 서식지를 확대한 것이죠.
이 외에도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어요.
기온이 올라가 겨울을 나기 쉬워지고
도심 자체에 열이 많아 따뜻해졌고
외래종인 만큼 천적이 뚜렷이 없으며
차량/지하철을 통해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있고
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좋아해 수도권으로 모이고 있어요.
왜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안하는거죠? 😤
생긴 건 해충이지만 사실 러브버그는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익충입니다.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는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또한 유충일 때는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하고, 성충이 되면 꽃꿀과 수액을 먹으며 꿀벌처럼 수분을 매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생태계로서는 좋은 역할을 하는 벌레라 화학적인 방법을 이용해 제거한다면 오히려 생태계도 파괴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곧 있으면 알아서 사라질 거예요 😶🌫️ 수컷은 3~5일 암컷은 길어야 일주일 정도 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성충 시기가 짧은 만큼 전문가들은 7월 1~2주 차에는 자연적으로 소멸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 |
소멸 전까지
이렇게 퇴치해 보세요! 🧚🏻♀️
캐시노트 사장님이 이런 질문을 하셨어요! "사장님들 혹시 러브버그 퇴치 어떻게 하시나요? 문도 안 열어두는데 손님들 배달기사님들 몸에 붙어 있다가 들어오더라구요.. 바퀴나 개미, 쥐는 업체로 해결하는데 러브버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캐시노트 토크 글 중 | |
러브버그가 아무리 익충이라고 해도 떼를 지어 출몰하고 심지어 사람, 매장으로 날아들기 때문에 골치 아픈데요.
전문가들은 살충제를 뿌리는 등의 화학적인 제거보다는 물리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러브버그를 퇴치하는 방법! 총 5가지 알려드려요
러브버그는 물을 싫어하기 때문에 살충제 대신 물을 뿌려주세요.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문 틈새 및 방충망을 꼼꼼하게 점검해 주세요.
밝은 조명을 따라가는 습성이 있으니, 조명의 밝기를 최대한 줄이고 불빛 주변에 끈끈이 패드 등을 설치해 주세요
밝은색 옷에는 잘 달라붙으니 어두운색 옷을 입어주세요.
휴지∙빗자루 등을 이용해 제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