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랜차이즈 창업 준비 필수 서비스, 마이프차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종류의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계약서는 중요한 효력을 지니기 때문에, 계약서를 작성할 땐 매우 신중해야 해요. 문서가 주는 구속력이 의도치 않게 내 발목을 잡게 될 수 있거든요.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서는 어떨까요? 크든 작든 법인이라는 규모의 가맹본부 앞에 예비 가맹점주는 불리한 게 많아요. 특히 처음 창업을 하는 경우라면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다소 불합리한 가맹계약에 덜컥 사인을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가맹사업법(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서는 최대한 예비 가맹점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장치를 마련해뒀어요. 그 외에 법적으로 정해진 건 아니지만, 실력 있는 가맹본부라면 예비 가맹점주에게 당연히 제공해야 할 문서들이 있습니다.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짚어보며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가맹 상담 시기
예상매출액 산정서, 상권분석 보고서
1️⃣ 가장 중요한 예상매출, 문서로 확인해요
가맹 상담을 받을 때 가장 궁금한 점은 바로 예상매출일 거예요. ‘이 가게 오픈해서 얼마나 벌 수 있을까?’가 예비 가맹점주의 최대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점을 악용하는 가맹본사가 가끔 있어요. 제일 장사가 잘 되는 지점의 매출만을 언급하거나, 근거 없는 허황된 매출을 약속하는 경우들이 그런 예죠.
예비 가맹점주 입장에선 ‘나도 그만큼 가능하지 않을까?’란 희망이 생겨서 가맹 계약을 서두르게 되는데요, 오픈 후 실제 매출이 예상매출보다 턱없이 낮으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가 반드시 서명으로 예비 가맹점주에게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제시하게끔 해놨어요.
이때 현재 수익 또는 예상 수익의 산출에는 꼭 사실적인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원래 예상매출액 산정서는 가맹계약을 체결할 때 제공하게끔 되어 있어요. 그러나 꼼꼼히 내용을 파악하고 가맹 여부를 결정하려면 상담 과정 중에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을 결심하기 전까지 충분히 검토해보세요.
2️⃣ 상권분석 보고서도 서면으로 요청하세요
상권분석 보고서를 서면으로 제공하는 것이 가맹본사의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예비 가맹점주라면 꼭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상권분석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작성하는지 여부, 그리고 분석력의 수준은 해당 가맹본사의 역량을 평가하는 거름망이 되기도 해요. 만약 마구잡이식 출점을 진행하는 본사라면 상권분석 문서에도 소홀하겠죠.
가맹본사의 영업 담당자가 후보지 상권을 함께 돌아보고 ‘Ok’를 했는데도 문서가 필요한가요?
네, 필요합니다.
상권은 매출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감이나 경험에 따른 추측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어요. 해당 상권의 세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유동인구수는 얼마나 되는지, 경쟁 업체와 인근 가맹점은 어디에 포진해 있는지 등을 철저히 데이터에 기반해 따져보아야 합니다.
가맹계약 최소 14일 이전
정보공개서, 가맹계약서
1️⃣ 프랜차이즈의 등기부 등본, 정보공개서
정보공개서는 부동산 거래에 비유하자면 등기부 등본과 같은 위력을 지닙니다. 가맹본부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알차고 다양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어서, 가맹계약 전 꼭 확인해야 해요. 가맹본부는 가맹계약 최소 14일 전에 정보공개서를 예비 가맹점주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가맹금을 수령하거나 가맹계약을 체결하면 안 돼요.
정보공개서 내용이 방대하고 복잡해서 선뜻 손이 안 가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먼저 ‘틀린 그림 찾기’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영업 담당자가 설명한 것이나 가맹본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자료가 정보공개서와 다른 게 있는지부터 찾아보는 거예요.
그다음으로는 ‘숨은 그림 찾기’ 방법을 써보세요.
‘내가 가맹본부 담당자라면 뭘 숨기고 싶어 할까? 어떤 점은 예비 가맹점주에게 오픈하고 싶지 않아 할까?’ 생각해보는 거예요. 예컨대, 최근 3년간 신규 개점한 숫자와 계약해지를 비교해보면 폐점률이 높은지 낮은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맹본부가 직접 말하지 않을 것 같은 정보 위주로 하나씩 보는 방법이에요.
참, 가맹본부는 정보공개서를 제공하면서 예비 가맹점주가 희망하는 점포 예정지에서 가장 인접한 가맹점 10개의 상호 소재지 및 전화번호가 적힌 문서를 함께 제공해야 해요. 이 문서는 상권분석 보고서와 함께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맹점간의 상권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니까요. |
2️⃣ 마지막으로, 가맹계약서를 충분히 검토하세요
가맹계약서는 분쟁을 미리 차단하는 목적으로 작성되지만, 분쟁 시 유일한 무기가 될 수도 있어요. 따라서 예비 가맹점주에게 불리한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셔야 해요. ‘이걸로 먹고사는 회사인데 알아서 잘 썼겠지’하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가맹계약서는 일종의 약관에 해당해요. 우리가 다양한 웹 서비스를 이용하며 필수 혹은 선택적으로 동의하게 되는 기다란 조항들 있죠? 그것처럼 불특정 다수와의 계약에 이용되는 서류를 약관이라고 말합니다. 이때 과도한 위약금이나 위약벌 규정 같은 게 있을 수 있으니 잘 확인해보셔야 해요.
가맹계약서에 사인을 하면 문서대로의 법적 효력이 발생해요. 한마디로 더 이상 무르기가 어려워집니다. 가맹계약을 중도 해지할 땐 대체로 위약금이 발생하고요. 따라서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고 조금 더 신중하고 싶다면 변호사나 가맹거래사를 통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맹계약서에 납득이 되지 않는 내용이 있거나 특별히 요청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특약을 작성할 수 있어요. 그전에 가맹본부와 여러 번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치는 것도 필요하고요. |
최종 사인 전까지 돌다리를 백번씩 두드려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비 가맹점주가 지닌 당연한 권리임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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