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가 8/27(목) '2026년 상반기 창업기업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1~6월 새로 생긴 사업자는 56만 5,640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880개) 줄었는데요. 전체는 줄어도 업종·연령·지역별로는 분위기가 꽤 다릅니다.
내 업종·내 연령대는 어떤 흐름인지 확인해보세요!
● | 상반기 창업 56만, 5년 연속 감소 |
● | 도·소매업 여전히 창업 1위 (32.8%) |
● | 60세 이상, 법인 창업만 증가 |

창업, 5년째 줄고 있습니다!
상반기 창업기업 수는 '22년 69만 5,891개에서 올해 56만 5,640개까지 해마다 줄며 5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연도 | 상반기 창업기업 수 |
2022 | 695,891개 |
2023 | 650,504개 |
2024 | 622,760개 |
2025 | 574,520개 |
2026 | 565,640개 |
5년 새 창업이 13만 개 넘게 줄었습니다. 다만 모든 업종·연령·지역에 똑같이 감소한 건 아닙니다.

어떤 업종이 뜨고, 어디가 주춤했을까?
도·소매업은 18만 5,409개(32.8%)로 여전히 창업 비중 1위입니다. 신규 창업 셋 중 하나가 도소매업이라는 뜻으로, 소상공인 창업의 가장 큰 축은 여전히 도소매업입니다. 초기 자본이 적게 들고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계속 많은 분들이 선택하지만, 그만큼 그 어떤 업종보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만 전년보다는 10.7%(2만 2,186개) 줄어, 신규 진입 기세 자체는 주춤한 모습입니다.
[ 창업 줄어든↓ 업종 ]
업종 | 창업기업 수 | 증감 |
도·소매업 | 185,409개 | -10.7% |
운수·창고업 | 29,582개 | -5.8% |
개인서비스업 | 32,426개 | -3.8% |
다만 증가율만 놓고 보면 흐름은 다릅니다. 정보통신업 같은 지식·기술 기반 업종은 오히려 크게 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흐름 덕분에 '기술기반 창업'(제조업+지식기반서비스업)은 12만 3,418개로 14.2% 늘었고, 전체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8%로 3.0%p 올랐습니다.
정보통신·전문과학기술·교육서비스 외에 사업지원서비스업·보건사회복지·창작예술여가 창업도 소폭 늘어, 사무실 밖에서 사람을 상대하는 업종보다 지식·서비스 기반 업종 쪽으로 두루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 창업 늘어난↑ 업종 ]
업종 | 창업기업 수 | 증감 |
정보통신업 | 33,565개 | +59.4% |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 29,455개 | +6.9% |
교육 서비스업 | 24,325개 | +4.4% |
창업은 언제 가장 많았을까요?
연초에 반짝 몰렸다가 2월부터는 대체로 주춤한 흐름입니다. 1월, 3월만 전년보다 늘고 나머지 넉 달은 줄어든 걸 보면 새해를 맞아 새출발을 시작하고 그 이후로는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입니다.
월 | 창업 수 | 전년동월 대비 |
1월 | 105,097개 | +18.7% |
2월 | 83,406개 | -14.2% |
3월 | 103,433개 | +2.8% |
4월 | 98,216개 | -3.5% |
5월 | 82,293개 | -10.8% |
6월 | 93,195개 | -1.0% |

누가 창업을 했나요?
연령·성별·조직형태로 나눠보면 창업의 '얼굴'도 바뀌고 있습니다.
[ 연령대별로 보면 ]
40대(25.6%), 30대(24.4%), 50대(22.0%) 순으로 창업이 많았지만, 늘어난 연령대는 60세 이상(+2.4%)이 유일합니다.
업종별로 뜯어보면 이 흐름이 더 또렷합니다. 숙박·음식업은 전 연령대에서 줄었는데 60세 이상만 +3.0% 늘었고, 부동산업도 40대(-4.3%)·50대(-5.0%)는 줄었지만 60세 이상만 +5.4% 늘었습니다. 은퇴 이후 숙박·음식업이나 부동산업으로 창업하는 흐름이 자리잡는 모습입니다.
반대로 도·소매업 창업은 30대(-17.1%)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는데, 30세 미만(-15.2%)보다도 더 큰 폭입니다.
[ 성별로 보면 ]
남성 창업은 0.4%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여성 창업은 3.3% 줄어 감소폭이 더 컸습니다.
[ 개인사업자 vs 법인으로 보면 ]
개인기업 창업은 2.1% 줄었는데, 법인기업 창업은 오히려 4.4% 늘었습니다. 창업할 때 처음부터 법인을 택하는 사장님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어땠을까요?
17개 시·도 중 창업이 늘어난 곳은 서울·부산·강원·충북 4곳뿐이고, 나머지 13곳은 모두 줄었습니다.
구분 | 지역 | 증감 |
늘어난 지역↑ | 서울 | +6.0% |
충북 | +2.7% | |
강원 | +1.2% | |
부산 | +0.6% | |
줄어든 지역↓ | 전북 | -8.3% |
경기 | -5.5% | |
세종 | -4.4% | |
광주 | -4.0% |
창업 비중은 경기(29.8%), 서울(20.6%) 순으로 여전히 이 두 지역에 몰려 있지만, 정작 방향은 서로 반대입니다. 서울은 늘고 경기는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그 여파로 7대 도시 합산은 +1.7% 늘었는데, 서울·경기·인천을 묶은 수도권 합산은 -1.3% 줄어드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이 흐름,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할까요?
종합해보면 창업 시장의 중심이 조금씩 옮겨가고 있습니다. 신규 창업 자체는 5년째 줄고 있지만, 정보통신·전문서비스 같은 지식기반 업종과 60세 이상, 법인 형태 창업은 오히려 늘었고, 그것도 숙박·음식업이나 부동산업처럼 구체적인 업종에서 뚜렷합니다.
반대로 도·소매·운수·개인서비스업처럼 전통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았던 업종, 그리고 청년·여성·개인사업자 형태의 창업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지역으로 보면 경기·서울처럼 창업이 몰리는 곳 안에서도 방향은 엇갈립니다.
같은 업종에 계신 사장님이라면, 신규 창업이 줄었다는 건 새로 들어오는 경쟁자가 준다는 뜻일 수도 있고, 그 업종 자체가 정체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이번 통계는 '요즘 어떤 흐름이 뜨고 있는지' 가늠해보는 참고 자료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보도자료(2026.8.27), 통계청 승인통계 「2026년 상반기 창업기업동향」(20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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