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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상권분석 꿀팁 💡 -2편-

2021.11.20



칼럼 참고도서: 정양주(2020), 『상권의 정석』, 라온북


“상권 = 고객?”

상권은 해당 입지에서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공간적 범위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상권은 고객유치와 매출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부푼 꿈을 안고 유명 상권에서 창업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예비 창업가분들이 크게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상권분석’이죠.


 “가게 열면 손님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열었다가 망하고, 또 열었다가 망했다”


2019년까지 누적된 창업수는 117만 8769명. 동시에 누적 폐업수는 85만 2572명입니다. 창업을 했다가 폐업하고 다시 창업한 수까지 포함된 통계입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폐업한 원인이 무엇일까요? 각종 이유와 사연이 있겠지만, 업종에 맞지 않는 상권에 들어가거나 상권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하고 점포계약을 하는 등 미흡한 상권분석이 큰 요인이 되곤 합니다.


“무작정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는 악순환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해 11월 호프집을 차렸다가 9월 폐업한 장모 씨(34·여)는 상권 분석도 하지 않고 저렴한 임대료와 인테리어만 생각하고 일을 벌인 게 잘못이었다고 했다. 식당 창업과 폐업을 4차례 반복한 김모 씨(30)도 음식점은 별다른 전문성 없이도 열 수 있으니 쉽게 덤볐다며 ‘가게 열면 손님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열었다가 망하고, 또 열었다가 망했다고 했다.”

(출처 : 특별취재팀, 「창업→폐업→또 창업… 고생길 뻔해도 대안 없는 ‘사장님’들」, 『동아일보』)


많은 전문가들은 창업실패를 막기 위해선 ‘상권분석’이 기반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장사에서 상권과 입지를 잘 선택할수록 성공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기 때문도 있지만, 업장의 성격과 주력점을 더욱 분명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 그렇다면 어떤 상권이 좋은 상권일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좋은 상권’에 대한 절대적인 답은 없습니다. 업종이나 창업자의 상황에 따라 ‘잘 맞는 상권’이 ‘좋은 상권’이니까요.



대부분은 대형 상권이 망하지 않는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초보 창업가에겐 쉽지 않은 상권이 될 확률이 큽니다. 우선 대형 상권은 창업 고수들이 포진해있는 경우가 많죠. 게다가 임대료나 권리금이 비쌉니다. 대형 상권이 좋은 상권이라고 초기 자본금을 무리하게 투자해 오픈하면 버티기가 쉽지 않은 거죠. 그래서 18년 경력의 정양주 상가전문 컨설턴트는 창업이 처음이라면, 동네 상권이나 골목, B급 상권 등 자신의 여유권 안에서 ‘최소한의 규모’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습니다.



| 내게 맞는 상권과 대박입지는 따로 있다?


참고도서: 정양주(2020), 『상권의 정석』, 라온북, 112쪽


상권은 주변 환경에 따라 ‘도심권’, ‘역세권’, ‘대학가’, ‘주택가’, ‘오피스권’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택가 상권은 일반주택과 아파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권 분류가 중요한 이유는 그에 맞는 업종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으로 예를 들어봅시다.

편의점은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대학가, 주택가, 오피스 상권에 입점하지만, 슈퍼마켓은 주로 조리해 먹는 2~4인 가구를 주타겟으로 아파트 상권에 입점합니다. 비슷한 업종 같아도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잘 맞는 입지가 따로 있는 겁니다. 


💡 여기서 꿀팁!

혹시 365일 장사를 해야하는 업종이신가요?

‘오피스 상권’과 ‘주택가 상권’이 절묘하게 섞인 입지는 일주일 내내 장사를 하기 용이합니다.

평일엔 직장인들이 먹자골목을 이용하고 주말엔 신혼부부나 젊은 층이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 입지선택! 무조건 1층이 좋을까?



입지를 선택할 때 배재할 수 없는 부분이 임대료와 권리금입니다. 같은 빌딩 내에 있어도 지하/지상, 1층/2층에 따라 금액은 천차만별로, 무조건 1층만을 고수하는 것은 비합리적입니다.


몇 층에 들어갈 것인지 고민이 된다면, 먼저 업종에 따른 소비자 행동을 분석해보아야 합니다.


💡 소비자들이 지나다니다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을 판매한다면?

입지 : 1층, 유동인구가 많은 주 통행로 등

관련 업종 : 김밥 전문점, 샌드위치 전문점, 액세서리 전문점, 저가형 의류 판매점


💡 소비자들이 굳이 찾아오는 매장을 운영한다면?

입지 : 상가들이 모여있는 입지, 주차공간이 충분한 곳

관련 업종 : 전문 요식업, 네일/피부관리샵, 병의원 등


충동구매형 업종은 고객의 눈에 많이 띌수록 구매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주 동선(ex. 백화점, 대형마트, 횡단보도 등)이나 주 통행로에 위치해야만 합니다.


목적구매형 업종은 소비자들이 이미 해당 서비스나 상품을 구매할 마음을 갖고 찾아옵니다. 그렇기에 반드시 1층에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의 2층이나 3층에 위치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상권분석은 어떻게 해야 할까?

① 후보 상권 및 후보 점포 선정

▼ 후보 상권은 잘 아는 상권들 중에서 업종과 관계깊은 곳이 좋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여 점포이력, 이동경로, 상권의 분위기 등을 많이 알고 있는 상권들을 먼저 파악하는 겁니다.

▼ 만약 잘 아는 상권이 없다면?

인터넷 지도를 이용해 사전조사를 하면 좋습니다. 네이버·카카오 등의 지도에는 로드뷰 기능이 있어 상권의 분위기나 도로의 규모 등을 파악할 수 있죠.

▼ 상권만큼 중요한 게 점포 위치입니다.

상권만 좋고 점포는 애매한 곳에 있다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입니다. 점포를 고를 때도 인터넷 지도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의 로드뷰를 모두 제공하여, 후보 점포가 어떤 업종으로 바뀌어왔는지 이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② 입지 및 고객분석 

▼ 상권의 범위를 조사

유동인구와 집객시설, 아파트세대수, 경쟁점포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실제로 현장에 나가 실태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전조사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과 같은 무료 사이트를 이용하면 됩니다.

▼ 통행로와 교통을 주목

먼저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 교통시설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곳에서 점포로 가기 위해선 경사로를 올라야 하는지, 어둡고 위험하지는 않은 지 확인하는 겁니다. 또 정류장으로 가는 최단거리의 골목과 인접한지도 알아보면 좋습니다.

▼ 입점 예정 상가를 주의

점포 부근에 새로운 아파트단지가 생길 예정이라면 입점 상가들에 대한 정보를 미리 입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매장이나,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 대형마트 등이 함께 입점할 수 있기 때문이죠.

▼ 고객분석은 다음과 같이!

-낮에 많이 활동하는 ‘직장인구’가 많은지, ‘주택’이 많은지 

-점포 주변의 아파트에는 몇 명(몇 세대)이 사는지

-경쟁점에는 하루에 몇 명 정도 방문하고 한 번에 얼마나 구매하는지

-해당 상권에서 창업하면 경쟁점의 고객이 자신의 점포로 얼마나 발길을 돌릴지


③ 문제요소 파악 

▼ 매도인이 팔려는 이유 파악

문제없이 가게를 운영하다가 갑자기 매도를 원하는 경우, 매도인의 숨겨진 의도를 알아야 합니다. 매도인이 거래처나 주변 상인들로부터 정보를 미리 입수하여 조만간 대형 경쟁자가 인근 상권에 입점한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 발을 빼는 경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무권리금 매물 주의

장사가 잘되지 않아 내놓은 매물의 경우 무권리금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증금과 임차료는 비싸지만 권리금이 없으니 괜찮다는 생각으로 계약했다간, 매출은 적은데 월세는 비싸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담보대출, 선순위권리 등 파악

인터넷 등기소 사이트에서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떼보거나, 민원24에서 ‘건축물대장’을 열람해 권리분석을 해보세요, 담보대출이 많거나 해결할 수 없는 선순위권리가 있는 후보지는 제외해야 합니다.


④ 최종 계약

▼ 사업 타당성 분석

상권 및 입지분석이 끝났다면 투자 대비 예상 매출이 어느 정도 될지 추산하세요. 사업을 시행하기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출점을 결정하고 권리 계약 및 점표 계약을 체결합니다.



| 신규오픈에 좋은 시기는?

개업의 정석은 ‘성수기 3개월 전’입니다.

‘성수기’란 해당 업종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때를 말하며, 업종별로 성수기는 모두 다릅니다. 개업을 할 때 성수기에 맞춰서 진행한다면 즉각적인 매출을 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권리금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수기 3개월 전에 오픈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계약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이 시기는 운영에 익숙해질 기간이자 인지도를 쌓을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성수기 3개월 전이 최적입니다.



| ‘창업 후’에도 상권분석은 계속 되어야 한다.


참고도서: 정양주(2020), 『상권의 정석』, 라온북


창업을 했다고 상권분석이 끝나선 안됩니다. 상권은 고정적인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양주의 『상권의 정석』 18페이지 속 사례를 한 번 볼까요?


J사장은 대단지 아파트 인근에 김밥 전문점을 창업했습니다. 창업 전 김밥 전문점 전문점에 근무하면서 경험도 쌓고, 아파트 평형대부터 주민들 연령대, 경쟁점의 수 등 상권을 꼼꼼히 파악한 후였죠. 그래서인지 J사장의 김밥 전문점은 오픈 이후 매출이 곧잘 나왔습니다.


그런데 2년 뒤부터 매출이 급격히 곤두박질치기 시작했고 한참 뒤에야 자신과 같은 상권에 무려 7개의 경쟁점이 생겨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창업 후부턴 상권분석을 전혀 하지 않아 대처를 거의 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J사장은 초심처럼 다시 분석했고, 같은 상권 내 6개의 업체는 저가형 분식집임을 주목했습니다. 사장님의 매장과 큰 차별점이 없다는 것이죠. 고심하던 사장님은 매장을 프리미엄 김밥집으로 바꾸기로 결정합니다. 당시 프리미엄 김밥 프랜차이즈가 막 태동하던 시기였는데, 같은 상권 내에 프리미엄 김밥집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J사장님은 프리미엄 김밥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면서, 분식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식재료와 맛으로 다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멀리서도 찾아올 정도였죠. 만약 그가 창업 후 상권분석을 계속 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재기는 어려웠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 알아두면 유용한 상권분석 웹/앱


상권분석 시스템은 점포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예비창업자뿐 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담당자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엔 자영업자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웹사이트나 모바일앱 등으로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는데요. 그 중 유용한 분석시스템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웹사이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KB부동산 [리브온]

🔎 업종별 매출, 고객군 별 소비정보, 상가정보, 유동인구 등 무료제공


💡 모바일 앱

소상공인진흥공단 [소상공인마당] : 상권분석서비스 제공

KB부동산 [리브온] : 상권분석서비스 제공

[모하지상가] : 입지분석 플랫폼으로 상권분석 정보 제공

[네모] : 상가 및 사무실을 전문적으로 중개하며 상권분석 정보 제공

[디스코] : 권리분석에 유용한 등기부 등본을 무료로 열람 가능

[호갱노노] : 경사도를 제공해 피해야 하는 가파른 입지 등을 사전확인 가능

[벨류맵] : 전국 토지, 건물 등의 실거래가 제공

🔎 유용한 상권분석 시스템을 다양하게 제공




지금까지 상권분석 꿀팁에 대한 칼럼이었습니다,

이전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은 ‘성공적인 상권분석’ 꿀팁! 1편을 참고해주세요.


👉🏻 바로가기 :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알아본 ‘성공적인 상권분석’ 꿀팁!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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