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유재은
30년 이상 프랜차이즈 전문가

프랜차이즈 실패의 법칙 - 27편, 1년 100개 오픈

2023.07.15


프랜차이즈 실패의 법칙 27편
:  1년 100개 오픈 실패의 법칙



국내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는 7000개가 훨씬 넘는데 그 중 가맹점이 100개가 넘는 본사의 수는 300개 수준으로 전체 본사 수의 5%가 채 안 된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100개 매장을 오픈하는 일도 어렵고, 오픈한 100개 매장을 계속 유지하는 일도 어렵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우리는 1년간 매장을 100개, 200개씩 오픈시켜서 불과 몇 년 사이 수백 개의 매장으로 늘어났다는 성공사례를 종종 접한다.


다만 그렇게 급속도로 늘어난 매장들이 계속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다루는 기사는 본적이 없다. 🔍


후의 내용은 기사거리가 별로 안될 뿐더러 대부분은 무너지고 망해서 본사가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기사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다.



🤔 그럼 왜 급속도로 매장이 늘어나는 본사는 대부분 쉽게 망할까


일단 급속도의 기준은 최소한 1호점 오픈 후 1년 안에 100개 이상 가맹점을 오픈한 것으로 본다.


이런 류의 본사가 쉽게 무너지고 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4가지를 들 수 있다.


1. 오픈 초기 실수

1호점 오픈 후 프랜차이즈 본사는 유통의 노하우를 구축하고, 상권분석시스템 등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매장 오픈에만 주력하다보면 다른 중요한 시스템들이 준비가 되지 않아 부실한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된다.


2. 미흡한 상권 분석

인원도 적은 사업 초기의 본사가 오픈에만 올인하면 상권분석의 정확성과 전문성, 시스템까지 갖추는 건 불가능하다. 결국 부실한 상권들이 섞여서 오픈하게 되고, 상권을 잘 못 들어간 가맹점들은 본사 부실화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


3. 부족한 인력 관리와 매뉴얼 파일 구축

인원도 얼마 없는 초창기 본사가 월 10개 정도 오픈하려면, 매주 2개 이상씩 오픈시켜야 하는데 인원이 많지 않은 초기 본사는 업무 로드가 오래 걸리고 업무의 균형이 깨지면서 부실해진다.


4. 조직력의 부실화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사의 총 매장수 10개 정도일때 본사 인원은 4~5명 수준인데 매장수가 100개 정도이면 본사인원은 최소 30~40명 내외가 된다.

그럼 1년 사이 신규 인원을 30명이상 새로 영입해야 하는데, 소기업이 1년도 안되는 단기간에 30명을 조직화하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본사 조직력도 부실화하게 되어 있다.



🔨 매장 수보다 중요한 건 체계적인 시스템



현재 매장이 1300개가 넘는 우수브랜드 다이소도 100개 매장을 오픈하는데 약 6~7년이 필요했고, 현재 매장수가 1500개 수준인 스타벅스도 100개 매장 오픈까지 대략 7년 정도 소요되었다.


매장수 3000개를 넘어선 지 오래인 이디야도 100개 매장 오픈에 약 5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와 같이 장수하는 우수브랜드들의 공통점은 1호점을 오픈하고 나서 정상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들여 브랜드가 부실화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실패의 법칙'을 관통하는 한 가지는 결국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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